[뉴욕전망]3분기 GDP 잘 나왔을까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2014.10.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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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전 지수 선물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미국 성장률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5시 1분 현재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20포인트, 0.118% 오른 1만6944를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2.9포인트, 0.147% 뛴 1975.1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전일보다 3.75포인트, 0.092% 상승한 407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QE) 종료 결정과 낙관적인 경기 전망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이로써 FRB의 경기부양책은 제로(0)금리 기조만 남았다.

양적완화 종료는 대체로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지만 성명서의 문구는 이전보다 강경해졌다는 분석이다. FRB는 지난달 성명에서 노동자원 활용이 부진하다는 데 우려를 나타냈지만 이번엔 유휴자원의 저활용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에 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하락과 다른 요인들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 이하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은 올 초 이후 다소 줄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FRB의 관심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완전히 돌아섰다는 진단이다. 대다수 전문가는 내년 중반까지는 FRB가 기준금리를 높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지표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3분기 GDP 잠정치가 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신규실업수당청구가 28만건을 기록해 직전주보다 3000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 GDP는 3%증가해 2분기의 4.6%보다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연설에도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총재는 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으며 중국 증시는 후강퉁 시행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증시는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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