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동생에 GS지분 34만주 매각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4.10.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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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코스모그룹 지원자금 조달차원…최대주주일가 지분율엔 변동 없어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동생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에게 보유 중인 GS주식을 팔았다. 허 회장은 지난달과 이달 중순에도 허 사장에게 GS 주식을 매각한바 있으며 이번 주식 매각으로 허 사장의 GS지분율이 허 회장을 넘어섰다.

GS (42,900원 ▼200 -0.46%)는 허경수 회장이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GS 보통주 34만56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 주식은 허연수 사장이 매입했으며, 이로써 허 회장의 보유 주식은 종전 249만8773주에서 215만8213주(2.28%)로 감소했다. 반면 허사장의 보유 주식은 187만3156주에서 221만3716주(2.34%)로 증가했다.



앞서 허경수 회장은 자신이 맡고 있는 코스모그룹 계열사들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금을 출연하고 계열사 합병 등 구조조정을 진행한바 있다. 지난달에는 허연수 사장에게 GS주식 30만주를, 이달 20~21일에도 10만주를 팔았다.

업계에서는 허 회장이 GS주식매각으로 코스모그룹 지원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한편, GS그룹 주주일가의 전체지분율은 유지하기 위해 동생에게 지분을 매각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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