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 美 상무장관 "韓 철강 덤핑판정, 정치적이지 않다"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14.10.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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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덤핑 품목 확대 대한 질문에 "한국산 제품의 1.8%에만 투명하게 부과할 뿐"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공세에 대해 보호무역주의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프리츠커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산 철강제품 반덤핑 판정에 대한 근거를 묻자 "반덤핑 판정 과정은 결코 정치적이지 않고 그 어떤 무역체제만큼이나 투명한 과정을 거친다"며 "준사법적 절차로 많은 증거를 듣고 거기 의거해 판단하고 평가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큰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한국산 제품의 1.8% 정도만 반덤핑 판정이 나는데 98% 이상의 다른 품목의 경우는 반덤핑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역시 지난 22일 프리츠커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산 유정용강관(OCTG) 반덤핑 최종판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동향에 대해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프리츠커 장관은 "알아보겠다"(follow up)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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