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국 최초로 RQFII 라이센스 획득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4.10.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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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최초로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 부터 RQFII 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RQFII 라이센스는 자산운용사가 해외에서 유통되는 위안화로 중국본토의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한국은 지난 7월 초 중국 시진핑 주석이 방한했을 때 800억위안의 RQFII 쿼터를 받았다. 현재 총 19개의 국내 자산운용회사가 신청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서 지난 8월 1일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RQFII 라이센스 신청서를 CSRC에 제출했다. 이후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중국의 CSRC와 SAFE(외환관리국)을 직접 방문해 RQFII신청서 및 상품 출시계획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지난 16일에는 RQFII상품 세미나를 개최해 다양한 RQFII 상품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국내 자산운용회사들이 중국본토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서 QFII 라이센스를 취득했으나 QFII는 주간 단위로 환매 가능하고 주식에 50%이상 투자해야 하는 제약사항이 있어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다. RQFII는 일간 환매 및 투자자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공모펀드 출시가 가능해 기존 QFII 상품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RQFII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QFII 관련 중국투자 상품개발을 총괄하는 장덕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은 "국내 채권에 비해 금리 매력도가 높은 중국본토채권형펀드를 비롯해, 후강통 등 개방정책 도입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국본토주식형펀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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