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7회 '반도체의 날' 개최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2014.10.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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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산업훈장에 전동수 삼성SDS 대표 등 총 36명 포상

지난 5월9일 준공한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신규라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 제품. / 사진=뉴스1지난 5월9일 준공한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신규라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 제품.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제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기남 반도체산업협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의 날' 기념식은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행사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최근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스마트 카 등 융합 신시장에 선도적 지위를 차지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 '3차원 V 낸드' 상용화 등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난 메모리 세계 1위를 지킨 전동수 삼성SDS 대표가 받았다.

장재영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대표는 차세대 열처리 장비개발을 통해 장비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현곤 SK하이닉스 상무는 고성능, 고용량, 저전력 모바일 D램 개발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3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28명 등 총 36명이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이날 기념식에서는 '패턴웨이퍼 지원 프로그램' 출범이 이뤄졌다. 이는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패턴웨이퍼 공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장비 기업을 위해 대기업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윤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통해 산·학·연·관이 함께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자"며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 애로와 과감한 규제개혁,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전략' 실행대책을 마련해 대, 중, 소 협력 생태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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