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 '요금인하-단말기 지원금' 늘렸다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4.10.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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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요금제 유지 할인반환금 NO, 갤S5 광대역 지원금 25만

- 가입비 폐지…갤노트4 지원금 22만원·단말가 인하

SK텔레콤 (51,300원 ▲100 +0.20%)도 가계통신비 절감 요구에 응답하고 나섰다. 이동전화 가입비를 11월부터 전면 폐지하고, 갤럭시노트 4지원금을 최대 22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통신비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업계 최초로 이동전화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 당초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내년 9월로 예정된 가입비 전면 폐지 일정을 앞당겼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920억원의 통신비가 경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사진제공=SKT/사진제공=SKT


또한 SK텔레콤은 23일부터 갤럭시 노트 4 지원금을 최대 22만(기존대비10만9000원 상향)으로 상향키로 했다. 또한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갤럭시S5광대역 LTE-A, G3 Cat 6 등 5종의 최신 단말 최대 지원금도 약 5만~8만원 상향한다. LTE100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5광대역 LTE-A는 종전보다 7만원 오른 총 25만원의 지원금을, G3 캣식스도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종전보다 5만원 오른 25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갤럭시S4 LTE-A 16G, LG G3A 등 3개 기종의 출고가는 약 5만5000원~7만원 인하한다. 갤럭시S4는 출고가가 69만9600원에서 64만46000원으로 5만5000원 인하된다.

더불어 약정과 무약정 요금이 일치되며 고객의 이용패턴을 고려한 새로운 구조의 요금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출시키로 했다.

/사진제공=SKT/사진제공=SKT
또 가입 후 180일 동안 요금제를 유지하면 할인반환금을 받지 않는 '프리미엄패스'를 내놨다.


나아가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일시적인 부담과 자금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유통망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 기준 완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기기변경 고객과 중저가 요금제와 단말을 선택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등 법안의 긍정적 기대효과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며 "가입비 전면 폐지 등을 포함하는 이번 조치를 비롯해 향후에도 고객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안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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