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LG "플레이오프 1승 남았다"…NC에 2연승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사무엘 기자 2014.10.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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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NC다이노스를 4-2로 물리치고 2승째를 챙겼다./ 사진=뉴스1LG트윈스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NC다이노스를 4-2로 물리치고 2승째를 챙겼다./ 사진=뉴스1


LG트윈스가 NC다이노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승리를 가져갔다.

LG트윈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다이노스를 4-2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NC는 홈에서 2연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LG트윈스는 우규민을, NC는 에릭 해커를 각각 내세웠다. LG는 1회부터 정성훈의 홈런으로 기선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이 NC 선발투수 에릭의 5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3연속삼진을 당해 공격의 흐름을 잇지 못했다.



2회와 3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에 실패한 LG는 4회 초 점수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LG는 4회초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1루 상황에서 스나이더가 중견수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이어 LG는 계속된 득점 찬스를 맞았다. 김용의가 우익수앞 안타로 출루한 뒤 최경철의 번트 안타로 LG는 1사 1,3루의 추가득점 기회를 잡았다. NC는 선발투수 에릭을 내리고 임창민으로 교체했다.



LG는 손주인의 투수앞 땅볼로 3루주자 김용의가 홈에서 태그 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정성훈이 삼진을 당해 이닝이 종료됐다.

홈런 2방으로 3실점한 NC는 6회까지 LG 선발 우규민과 불펜투수 신재웅의 호투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NC는 7회 반격에 나섰다.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가 신재웅을 상대로 초구를 노려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LG 투수는 신재웅에서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투수가 바뀌었지만 NC는 기세를 이어갔다. NC는 이호준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종욱이 삼진을 당했지만 모창민이 좌익수 쪽 안타를 터뜨려 1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NC는 이상호가 삼진을 당하고 맞은 2사 1,2루 상황에서 이태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3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올렸다. LG는 투수를 신정락에서 이동현으로 교체했다. NC 박민우는 2사 1,3루에 타석에 들어서 역전타점을 노렸지만 이동현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9회 여유를 갖는 추가득점을 올렸다. 9회초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1루가 되자 LG는 대주자로 문선재를 내세웠다. 이병규의 평범한 내야플라이를 NC 2루수 박민우가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자 문선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파고들어 4-2로 점수차를 벌리는 득점을 만들었다.

9회말 LG는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내세웠다. 봉준근은 모창민, 지석훈, 이태원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LG 선발로 나선 우규민은 5이닝 동안 공 67개를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LG와 NC 두 팀은 23일 하루 쉬고 잠실로 이동해 24일 오후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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