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 사장, 국감장서 "어려운 기업 좀 도와달라" 호소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4.10.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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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신해철 사장 증인으로 출석해 "금융기관이 우산 뻇으면 기업이 어떻게 살아나나" 역설 '눈길'

신해철 동부CNI 사장이 국회의원들 앞에서 "금융기관들이 어려운 기업들을 도와주도록 해 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신 사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상민 의원(새누리당)이 동부그룹의 적극적 자구노력을 주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신 사장은 "철강 건설 산업의 불황으로 국가기간산업에 해당하는 계열사 공장을 파는 게 쉽지 않다"며 "약 2조원 정도가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양사태 이후에 회사채 시장이 막혔다"며 "금융회사가 우산을 뺐으니 어려운 기업이 어떻게 살아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신 사장은 "동부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동안 국가경제에 기여해왔는데 이 어려운 때 회사채 시장 붕괴로 생긴 문제를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결해줘야 한다"며 "재정정책이 혼자 돌고 금융정책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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