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헌 발언 비판에, 김무성 "청와대 누군데?"

머니투데이 진상현 하세린 기자 2014.10.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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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미 밝힌대로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자신의 '개헌 봇물' 발언을 비판한데 대해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밝힐 입장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국회의원 회관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17일 날 아침 회의에서 그와 관련된 해명을 할 때 일체 앞으로 개헌에 대한 얘기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면서 "지금도 어떠한 경우에도 얘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취재진의 재차 이어진 질문에도 "얘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에서 개헌 발언을 실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나왔다'는 질문에는 "청와대 누군데?"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중국 순방 일정 중 언급한 개헌론과 관련해 "당 대표 되시는 분이 실수로 언급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기자가 노트북을 갖다놓고 받아치는데 그런 상황에서 개헌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기사화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게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상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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