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기범 기자
20일(한국시간) 영국 BBC 대부분의 동물들이 사막의 맹렬한 햇빛을 견디지 못 하지만 사하라 사막의 개미들은 다르다며 사하라 개미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BBC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의 개미들은 땅굴 속에 숨어있다가 다른 종들이 견딜 수 없을만큼 기온이 뜨거워졌을 때 굴 밖으로 나온다. 이들은 열에 의해 죽은 다른 곤충들의 시체를 먹이로 삼는다.
개미의 한 종류인 '칼라듐 바이컬러'는 지면이 70도 이상일 때 짧은 시간 동안 먹이를 찾을 수 있다.
곤충들이 견딜 수 있는 열 최대치와 그들이 신체 기능을 상실하는 온도를 관찰한 반 셰우드 미군 곤충학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옥시미르멕스는 55도 이상에서 25초 이상 있었을 때 열 혼수상태에 빠진다. 멜로포로스는 54도에서 1시간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 사하라 사막 개미의 열 최대치는 55.1도다.
이 개미들은 다른 곤충들보다 상대적으로 긴 다리를 갖고 있어 이들의 체온은 지면의 온도보다 약 6도 낮다. 이들은 때때로 과도하게 오른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식물 줄기에 멈춰 서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