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용만 회장 장남, 오리콤 최고광고제작책임자(CCO)로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4.10.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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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원 오리콤 CCO, 오리콤과 빅앤트 광고부문 통합할 예정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사진=두산그룹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오리콤이 1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36)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를 최고광고제작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박 대표는 오리콤의 모든 광고 캠페인을 총괄하게 된다.



오리콤의 박 대표 영입은 올초 빅앤트가 법인 전환과 함께 공정거래법에 따라 두산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광고 사업을 하는 계열사가 두 곳이 된 것이 계기가 됐다.

광고제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외부 전문가 영입에 공을 들여온 오리콤은 박 대표에게 오리콤 CCO를 맡아 두 회사의 광고 부문을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박 대표가 이를 받아들인 것.



빅앤트는 앞으로 광고사업은 하지 않고 브랜딩, 아이디어콘텐츠 위주의 비 광고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빅앤트 대표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박 대표는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후 2006년 빅앤트를 설립했다. 2009년 반전을 테마로 한 광고 작품으로 5개 주요 국제 광고제를 석권했다. 최근에는 미혼모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콘돔 사업에 뛰어들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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