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현 의원은 지난 19일 자유청년연합(대표 장기정)으로부터 폭행과 상해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당했다. 남부지검에서 영등포경찰서에 지난 23일 수사지휘를 내려보내 김 의원의 신분은 24일부터 피의자로 전환됐다.
전우관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은 "우선 고발인을 조사하는 등 해당사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김현 의원에 대한 혐의를 법리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을 고발한 고발인 조사는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가 끝난 뒤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전 형사과장은 "김 의원의 진술은 피해자 및 목격자 진술과 전혀 상이하다"며 "김 의원은 '모른다', '기억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의 입건 여부는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종합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