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의료원 땅, 종상향·감정가 확정후 내달 매각"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2014.09.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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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시유지라 한전부지 매각과 달리 '선계획·후매각' 방식 적용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과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거쳐 감정가와 예정가를 공개한 후 다음 달 매각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관게자는 "서울의료원 부지는 100% 시유지여서 한전부지 매각절차와는 다르게 매각절차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전 부지 매각의 경우 토지주인 한전이 감정가를 밝히고 매각을 진행한 후 낙찰자와 서울시가 만나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하지만 서울의료원의 경우 매각공고 전 서울시 도시계획국에 의해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후 감정평가를 진행해 감정가와 예정가를 공개해 매각을 진행한다.



즉 한전 부지 개발이 '선매각·후계획'으로 진행됐다면 서울의료원 부지 개발은 선계획·후매각'이라는 의미다. 서울시는 조만간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개발과 관련, 종상향 및 용적률, 기부채납 비율 등을 확정짓고 감정평가를 거친 후 매각 공고를 할 예정이다. 기부채납액은 감정평가 이후 밝혀질 감정가에 따라 결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든 계획을 수립한 후 매각을 진행해도 10월내로 충분히 모든 매각절차 진행이 가능하다"며 "매각 후 사업자와 서울시 간 협상이 필요한 한전부지 개발보다 전체적인 진행속도는 의료원부지 개발이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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