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1) 오대일 기자 14일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는 국회 16개 상임위가 630개 기관을 감사하는 헌정 사상 최대 규모로 다음 달 2일까지 20일 동안 진행된다. 2013.10.14/뉴스1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전하진(성남 분당을) 의원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올해 기준 3041만원으로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거래소였다.
그 다음으로 한국가스공사(3330만원), 한국동서발전(3317만원),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3306만원), 한국서부발전(3200만원), 한국지역난방공사(2966)만원, 한국전력공사(2965만원), 한국석유공사(2887만원), 대한석탄공사(2854만원)가 뒤를 이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남동발전은 현재 올해 대졸 신입을 뽑지 않아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산업통자원부 산하 41개 공기업의 고졸 초임 평균연봉은 대졸 연봉의 86.4% 수준인 2630만원에 그쳤다.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 격차가 과거에 비해 많이 좁혀졌으나 한국표준협회의 경우 고졸 초임 연봉은 1554만원에 그쳐 대졸 초임 연봉이 가장 많은 한국전력거래소의 40% 수준에 불과했다.
전 의원은 "심각한 청년 취업난의 원인 중 하나는 공무원과 공기업 등에 쏠림 현상이 심각한데 있다"면서 "일반 기업에 비해 덜한 인력구조 조정과 고용불안감 등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면서 고임금까지 보장되는 공기업의 현행 임금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