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미시건 애비뉴의 애플스토어 밖에서 아이폰6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사진=트위터 ChicagoInno
이날 미국 전역의 애플스토어 매장 앞에는 아이폰을 사려는 고객들이 긴 줄을 늘어섰다. 몰려든 고객들로 인해 5.5인치 대화면 제품인 아이폰6플러스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수십 분만에 재고가 바닥났다. 일부 매장에서는 아이폰6도 품절됐다.
출시 전날인 18일 밤 샌프란시스코 도심 애플스토어 앞에는 약 70명의 고객이 신제품 아이폰을 사려고 줄을 서 있었다. 이들 중 일부는 이틀 전인 17일 밤부터 줄을 섰다.
그는 아이폰6 플러스를 왼쪽 손에 쥔 채 매장 앞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깁슨은 "너무 기쁘고 놀라운 기분"이라며 "빨리 집에 가서 써보고 싶다"고 감격을 표현했다.
일부 팬들은 아이폰 발매 발표가 나지 않은 이번달 1일부터 이 매장 앞에서 줄을 서 있기도 했다. 자신과 남편의 것으로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예약주문한 문 레이(25)는 제품을 받기 위해 18일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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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마이애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츨됐다. 일본 도쿄에서는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줄을 늘어선 고객들에게 커피를 대접하기도 했다.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오전 8시 10초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하며 매장문을 연 후 환호성을 지르며 입장하는 고객들을 환영했다.
팰로앨토의 애플 매장에서 만난 팬과 사진찍는 팀 쿡 애플 CEO.(왼쪽)/사진=팀쿡 트위터
청바지에 검은색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난 그는 "함께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는 한 고객의 질문에 "아이폰으로 찍는다면 좋다"라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또 아이폰6와 6플러스 중 어느 것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는 "둘 다 갖고 있다"고 답했다.
쿡 CEO는 두 제품을 수개월 전부터 갖고 있다며 '애플에 근무하는 특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애플스토어 직원들과 카운트다운을 함께 하고 문을 열어 고객을 환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이폰6 새 모델의 인기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2007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신기록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공급 부족으로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이 전작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샌퍼드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코니 사코나기는 아이폰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을 700만~800만대로 전망했다.
반면 451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의 칼 하우는 같은 기간 애플 아이폰 판매량을 1200만~1500만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아이폰5S와 5C가 출시됐을 때 첫 주말 판매량은 두 모델을 합쳐 900만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