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매수에 강세…코스닥 580선

코스피 시장이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지며 580선에 진입, 전고점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및 현대차그룹의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입에 따른 영향 감소 등으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역시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반대 득표가 우세한 상황이라 대외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되는 모습이다.

19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9포인트(0.44%) 오른 2056.8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39억원, 기관이 9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7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특히 전일 대규모 물량을 쏟아냈던 연기금과 투신이 다시 '사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14억원 순매수로 총 1029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시장에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과 운수창고와 증권이 2%대 오르고 있고 은행, 종이목재, 섬유의복, 통신업, 증권 등이 상승세다. 반면 보험과 전기가스업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르는 종목이 다소 많다. SK하이닉스 와 SK텔레콤 이 2%대 상승중인 가운데 기아차 , POSCO , NAVER , LG화학 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은 2%대, 한국전력 과 삼성생명 , 현대모비스 (226,000원 0.00%)는 1%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와 현대차 는 약보합세다.

제약주가 의약품 해외 허가, 담뱃값 인상, 신약개발에 정부의 헬스케어펀드 지원 등의 겹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 대웅제약 , 녹십자 등이 오름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51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67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293개 종목이 내림세다.

코스닥은 3일 연속 연고점 경신을 노리고 있다.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탄력이 붙으며 58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 종가기준 전고점은 지난해 5월 기록한 585.76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5포인트(0.67%) 오른 580.82다.

개인이 305억원. 기관이 8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제약, 유통, 운송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섬유의류, 종이목재는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 와 동서 가 2%대, 메디톡스 , 다음 , 로엔 이 1%안팎 상승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 셀트리온 , SK브로드밴드 , 성우하이텍 , 포스코 ICT 역시 소폭 오름세다. 반면 GS홈쇼핑 과 CJ오쇼핑 은 소폭 내림세다.

갤럭시아컴즈 가 조현준 효성 사장이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유진로봇 은 독일 프리미엄 가전업체인 밀레 지주사인 'lmanto AG'의 투자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현재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55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93개 종목은 보합권. 하한가 종목은 없고 35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