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앞세운 U-16, 북한 넘고 12년 만에 우승할까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14.09.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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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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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14 AFC U-16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16세 이하(U-16)이 북한을 상대로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준결승에서 시리아를 7-1로 대파한 U-16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북한과 우승컵을 놓고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바르샤 듀오' 이승우와 장결희를 앞세워 조별리그와 8강 및 4강(5경기)에서 15득점 2실점의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화력을 앞세워 대표팀은 2002년 UAE에서 열렸던 챔피언십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지난 4월 프랑스 몽테규 대회, 8월 멕시코 코파멕시코 대회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AFC 챔피언십을 준비한 U-16 대표팀의 이번 성과는 '골든에이지 세대'인 U-15 대표팀의 난징청소년올림픽 은메달 획득에 뒤이은 쾌거다.

특히 U-16 대표팀은 오는 2017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FIFA U-20 월드컵의 주역으로 자라날 세대들이기에 이번 결승 진출 및 우승 도전이 더욱 뜻 깊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중인 U-16 대표선수 뿐만 아니라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육성된 저연령대 선수들까지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2017 FIFA U-20 월드컵'에서 1983 멕시코 대회 이후 경험하지 못했던 4강 이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이란 대한축구협회가 '기술습득이 용이한 연령대의 전 권역 선수들을 20개 지역센터, 5개 광역센터, KFA 영재센터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재풀을 늘이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실시한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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