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호재에도 약세…코스닥 580선 진입시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4.09.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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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며 약세다. 반면 코스닥은 연고점을 돌파한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새벽 발표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조기 금리인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부담을 덜며 순항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지만 아직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일 1% 가까이 상승한 피로감에 엔/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작용하며 2060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날 예정된 스코틀랜트 독립 투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18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43포인트(0.21%) 내린 2058.18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21억원, 기관이 233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28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3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22억원 순매도로 총 354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피시장에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 운송장비, 전기전자, 화학, 섬유의복은 내림세인 반면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린다.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를 비롯해 현대차 (241,000원 ▼8,000 -3.21%),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 기아차 (113,900원 ▼5,700 -4.77%), SK텔레콤 (50,800원 ▼200 -0.39%)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 1~3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는 나란히 1%대 하락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함께 빠지고 있는데 엔/달러 환율이 108엔을 돌파하며 환율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POSCO,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는 소폭 상승세다. 특히 NAVER는 중국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에 영향을 받는 등 5%대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45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87개 종목이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30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상승 상위 종목에는 대양금속, 보루네오, 세하, 키스톤글로벌, 디올메디바이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6.45원 오른 104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0.64인트 내린 263.37다.

코스닥은 장 초반 비교적 강하게 상승했지만 이내 상승폭이 둔화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9포인트(0.52%) 오른 577.97이다.

개인이 8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디지털컨텐츠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IT부품, 화학, 섬유의류, 비금속, 반도체, 유통, 컴퓨터서비스, 운송,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제약, 금속, 정보기기 업종이 상승 중이다.

반면 금융,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컴투스 (41,000원 ▲650 +1.61%)는 2%대, 동서 (18,840원 ▲70 +0.37%)와 CJ E&M, 로엔 (99,900원 ▲800 +0.8%)은 1%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다음 (49,200원 ▲900 +1.86%), CJ오쇼핑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메디톡스는 3%대 빠지고 있고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은 소폭 내림세다.

라이브플렉스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중이고 반면 피인수 기업인 네이블은 하한가를 터치하는 등 급락 중이다. 엘컴텍은 신주인수권(워런트) 물량 우려에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2개를 비롯해 54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95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5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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