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최근 연기 에이전시 전문기업 C&A와 연기학원 C&C(Creative&Casting)스쿨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C&C스쿨은 연기자 및 방송인을 육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다.
판타지오는 김새론과 윤찬영 등을 키워낸 경험을 갖고 있다. 윤찬영은 MBC 주말극 '마마'에서 송윤아의 아들로 출연해 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아역 배우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에이전시나 학원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점도 기회라고 나 대표는 판단했다.
대부분 학원들은 몇 개월 수업을 거치면 드라마에 잠깐 비치는 단역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정작 인기를 얻은 뒤에는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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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는 매년 회사의 영업비용의 30%를 투자해 '아이틴오디션' '액터스리그' '매니저사관학교' 등의 R&D(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10대 이상의 예비스타를 만든다. 강태오, 공명, 서강준으로 구성된 서프라이즈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그동안 아역배우는 본인보다는 부모의 의지가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판타지오의 R&D 시스템을 바로 적용하는데 무리가 있었다. 앞으로 C&C스쿨을 통해 검증된 아역들을 판타지오의 신인배우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판타지오의 R&D 시스템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굿 닥터' 등의 캐스팅을 진행한 C&A의 전문성을 더하면 아역배우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나 대표는 자신했다.
나 대표는 "아이들의 표현력, 창의력, 리더십을 키워주고 싶어 하는 부모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전문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판타지오의 배우진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