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기독교교회협, 18일 90주년 기념예배

뉴스1 제공 2014.09.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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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구세군빌딩 구세군 아트홀…'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이하 교회협)는 18일 오후 2시 구세군빌딩 구세군 아트홀에서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를 주제로 9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기념예배는 교회협 90년의 역사를 성찰하고 100년을 바라보면서 에큐메니칼(교회일치) 신학에 비추어 한국교회의 위기상황을 분별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진정한 교회됨이란 무엇인지를 성찰함과 동시에 그리스도인 일치의 영성을 바탕으로 한 에큐메니칼 정신의 실현과 교회쇄신을 통한 교회의 공공성 회복의 요청을 담고자 했다.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오늘날 우리가 참여해야 할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기념예배는 말씀선포, 성찬예식, 이 시대 고난받는 이들의 대표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해고노동자들의 특송, 오늘날 광야와 같은 현장에 있는 세월호 유가족·밀양마을 주민·강정마을 주민·장애우·이주노동자·여성·홈리스 등의 손편지 봉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교회협 관계자, 국내외 에큐메니칼 인사, 신학대학교 교수, 기독교학교 교사, 이주노동자, 특수사역 교회, 재한 외국인선교사, 농촌교회 목회자, 이웃종교 지도자, 정부 인사 등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회협은 이어 오는 11월 24일 개최할 62회기 총회에서 미래 100년 기념사업을 포함한 비전선포식을 한다.


교회협은 성서를 기반으로 선교와 친교, 봉사, 연구, 협의, 훈련을 통해 공동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1924년 9월 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창립된 교회들의 협의체다.

현재 9개 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기독교대한감리회·한국기독교장로회·한국구세군·대한성공회·기독교대한복음교회·한국정교회·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독교한국루터회)과 5개 연합기구(CBS·대한기독교서회·한국YMCA전국연맹·한국YWCA연합회·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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