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 범죄자 4명 중 1명 '생활비 마련' 목적

뉴스1 제공 2014.09.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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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강·절도 해마다 증가
유대운 의원 "전 사회적인 노력 필요"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생활비 마련을 위한 강도·절도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강·절도 범죄 4분의 1가량이 생활비 마련을 위한 '생계형' 범죄였다.

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강도·절도범죄의 금전소비용도 통계'에 따르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강도 범죄의 경우 2011년 10.7%에서 2012년 19.2%, 2013년 23.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절도 범죄의 경우에도 2011년 16.3%, 2012년 21.0%, 2013년 26.6%로 증가세다.

건수로 비교했을 때 생활비 마련을 위해 절도범죄를 저지른 건수가 2013년 3만1529건으로 2011년 1만8427건 대비 71%나 증가했다.



유대운 의원은 "민생경제가 힘들어지다 보니 생활비 마련을 위해 강도나 절도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늘어난 것 같다"며"생활비가 없어 전과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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