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근로장려금 6900억원 지급 '역대 최대'

머니투데이 세종=김민우 기자 2014.09.03 12:00
글자크기

국세청, '세월호' 특별재난지역 안산시와 진도군 111억원 지급

국세청은 추석명절을 맞아 일하는 근로자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75만3000 가구에게 근로장려금 6900억원을 추석전에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급된 5618억원보다 22.8% 증가된 금액으로 제도가 시행된 2009년 이후 최대 지급액이다.



가구당 평균지급액 역시 수급모형이 부양자녀수에서 가구원 구성으로 개선되면서 92만원(기존 72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최대 지급액 역시 210만원까지 높였다. 부양자녀 1명이 있는 맞벌이 가구의 경우 지난해에는 최대 140만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최대 21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와 진도군에 거주하는 1만1416 가구에 111억 원을 지급했다. 특히 신청기간이 지난 후에 신청한 가구에 대해서도 감액없이 전액을 지급했다.

국세청은 내년부터 자영업자도 근로장려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하고 자녀장려금 제도를 새로 도입할 방침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