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이종현. /AFPBBNews=뉴스1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1위)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 그란 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4 FIBA 농구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전에서 72-89로 패했다.
특히 대표팀 막내 이종현이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블록슛도 4개나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날은 골밑에서 슬로베니아의 빅맨들을 버텨내며 한국이 선전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하는 이종현과의 인터뷰.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다. 대학 때와 달리 정말 힘들다.
-블록슛 4개를 했다.
원래 블록슛은 자신 있다. 잘된 것 같다. 하다 보니 적응해서 요령이 생긴 것 같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뭐가 가장 좋아진 것 같은가.
마음의 차이다. 전에 2경기에선 실책을 하면 확 풀이 죽었다. 오늘은 경기전에 잃을 것 없이 정말 편안하게 해보자 한 게 더 잘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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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 어떤 말을 해주는가.
형들이 항상 위로해준다. 어린 나이에 잘한다고 칭찬해준다. 하지만 내 스스로 만족을 못 한다. 오늘 2경기보다 잘해서 남은 2경기도 잘하겠다.
-앞으로 2경기 남았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센터도 NBA 센터다. 배울 것을 배우고, 기회가 된다면 블록슛을 해보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