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2안타 2타점.. 3G만에 안타 신고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4.09.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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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이대호. /사진=OSE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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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이대호. /사진=OSEN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빅보이' 이대호(32)가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그것도 멀티히트에 적시타까지 더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05로 올라갔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8월 29일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게다가 오랜만에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스스로 "득점권 타율과 타점이 부족하다"며 자책한 바 있지만, 이날은 제 몫을 해냈다.



이날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오릭스 선발 마쓰바 다카히로에게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3경기 만에 나온 안타를 귀중한 동점타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야나기타 유키의 우전 적시타를 더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2사 1루에서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이번에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여기서 이대호는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경기는 소프트뱅크와 오릭스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4-4 무승부로 끝났다. 소프트뱅크가 9회까지 4-3으로 앞서 있었지만,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가 9회에 올라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4-4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최종 스코어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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