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이대호. /사진=OSEN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05로 올라갔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8월 29일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게다가 오랜만에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스스로 "득점권 타율과 타점이 부족하다"며 자책한 바 있지만, 이날은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3경기 만에 나온 안타를 귀중한 동점타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야나기타 유키의 우전 적시타를 더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경기는 소프트뱅크와 오릭스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4-4 무승부로 끝났다. 소프트뱅크가 9회까지 4-3으로 앞서 있었지만,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가 9회에 올라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4-4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최종 스코어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