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공략'…대학교는 취업박람회 열풍

대학경제 고은별 기자 2014.09.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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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대학들이 주최하는 취업 및 채용박람회가 연일 열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직무능력을 기반으로 한 창의·소통력을 갖춘 인재. 국내·외 기업들은 자사의 인재상에 맞는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막바지 취업준비에 한창인 취업준비생들은 박람회를 통해 취업의지를 재정비하고, 이미지클리닉이나 특강 등 부대 행사에 참가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주최한 채용박람회 'Career Odyssey Festival'이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사진=고은별 기자고려대학교에서 주최한 채용박람회 'Career Odyssey Festival'이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사진=고은별 기자


◇국내 최대 200여개 기업 참가…전문 컨설팅 받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채용박람회 'Career Odyssey Festival'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은 약 200여개로 국내 대학교로서는 최대 규모다. 하반기 공채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을 모집하는 CJ, GS, LG, LS, SK, 두산, 롯데, 삼성, 이랜드, 일진, 포스코 등 국내 유수의 그룹 계열사 및 우수기업이 참가해 현장에서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하쿠호도, 신일철스미킨솔루션즈 등 일본기업이 해외에서 직접 국내 학생들을 채용하기 위해 참가했다. 또한 KOTRA,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공기업과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등 국내 외국인투자기업도 참여해 채용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기업의 상담부스 외에도 컨설팅 부스를 운영,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자기소개서 클리닉과 희망취업 업종 및 직무에 맞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에서는 무료로 이력서 사진을 촬영해 파일로 받아볼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한 고려대 경력개발센터는 박람회에 참가하려는 재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kujobfair.co.kr)에서 사전등록을 시행하고 있으며, 부스배치도 및 참가기업의 채용공고를 담은 리플렛을 안내데스크에서 나눠주고 있다. 또한 행사기간 중 셔틀버스를 추가 배치하고 불가피하게 수업에 불참하게 되는 경우를 대비, 참가확인서를 배부하고 있다.

송승희 고려대 경력개발센터 과장은 "우리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의 취업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서 10여년 동안 매년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주최한 취업박람회 'Global Job Fair'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채용정보게시판을 보고 있는 모습/사진=고은별 기자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주최한 취업박람회 'Global Job Fair'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채용정보게시판을 보고 있는 모습/사진=고은별 기자
◇"성공취업전략, 박람회에서 세우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또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취업박람회인 'Global Job Fair'를 개최한다.

교내 학생복지처 경력개발센터와 총학생회, 엘리트코리아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총 100여개의 국내·외 우수 기업이 참여한다. 해당 기업의 실무담당자들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채용정보 및 입사 노하우, 기업의 인재상 등과 관련한 상담 및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컨설팅관에서 국영문입사지원서와 외국계 입시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또 서울시 청년창업센터에서 상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및 인화서비스, 면접 메이크업 클리닉, 인터넷 정보검색 서비스 등 부대행사관이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하반기 취업 준비를 위한 전문가의 특강이 이어진다. 첫날 김치성 제닉스취업솔루션 대표의 특강에 이어 둘째 날에는 김홍태 한국취업신문 대표(前 삼성엔지니어링 인재개발팀), 강원준 HR Consulting 대표 컨설턴트가 나서 성공취업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시홍 한국외대 학생복지처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유용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현직자들로부터의 직접상담을 통한 진로·직무설정의 구체화를 위해 마련됐다"며 "역대 최대 수준인 총 16개의 글로벌 외국계기업 및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서 참가해 글로벌 외국계 기업과 국제기구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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