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고성현(좌)-신백철조/ 사진=AFPBBNews
세계랭킹 10위의 고성현-신백철조는 지난달 31일 밤(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의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조를 2대 1(22-20, 21-23, 21-18)로 제압했다.
결승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동반 훈련으로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 팀은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2세트에서는 상황이 반대로 흘러갔다. 20대 19로 앞서며 우승에 1점만을 남겨둔 고성현-신백철조는 동점을 허용한 뒤 듀스 끝에 21대 23으로 패했다.
한편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 선수단은 남자복식의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조와 여자복식 이소희(대교)-신승찬(삼성전기)조의 동메달을 포함해 금 1개·은 1개·동 2개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남자복식에서는 금·은·동메달을 모두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