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인천AG 응원단 불참 발표에 '유감'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4.08.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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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여 희망...

통일부는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응원단 불참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일방적으로 응원단 불참을 발표하고, 그 이유를 '우리 측이 북한의 응원단 참가를 바라지 않는다'고 한 점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여를 희망하며 편의제공 문제는 국제관례를 따르되 남북관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어 "7월 17일 남북실무접촉에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에 필요한 숙소와 이동 등 지원문제와 응원 방식 등 기본적인 사항을 협의했지만 북한은 우리의 언론보도 내용과 함께 비용 및 인공기를 사용한 응원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회담을 결렬시킨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북한 응원단 참여를 시비한다고 왜곡 주장하며 응원단 불참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은 아시아 45개국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은 전날 조선중앙TV에 출연,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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