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만에 약세..외인·기관 '팔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2060선으로 후퇴했다. 전업종이 매도 우위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빠지고 있다.

간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한 가운데 지정학적 불안감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29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85포인트(0.72%) 내린 2060.91이다.

개인이 389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 10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매도 비중은 금융투자와 투신권 비중이 높다. 기관은 이틀 연속 매도 우위, 외국인은 전일 매수에서 이날 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로만 403억원 매도 우위다.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은행(2.52%)이 약세인 가운데 금융,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철강금속, 증권, 섬유의복이 1%이상 빠지고 있다. 통신, 보험, 유통, 화학, 전기가스 등이 약보합 거래 중이다. 반면 운송장비, 기계, 의료정밀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KB금융 , 신한지주 , POSCO 가 약세인 가운데 삼성생명 , SK텔레콤 , 한국전력 , LG화학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삼성화재 (301,000원 0.00%), 현대차 가 내림세다. 반면 기아차 , NAVER , 현대모비스 (226,000원 0.00%)가 상승 중이다.

이밖에 이날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 추진설에 동부건설 주가가 전일대비 9.72%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은 1개, 283개 종목이 강보합세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하한가는 1개, 518개 종목은 약보합세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포인트(%) 오른 569.53이다.

개인이 152억원 순매수 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10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전일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이틀째 매도하고 있다. 기관 매도 비중은 금융투자와 연기금 비중이 높다.

오르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출판매체복제(3.82%), 섬유의류(1.14%)가 강세인 가운데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컴푸터서비스,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유통, 일반전기전자가 강보합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쪽이 다수다. 로엔 이 5%이상, 서울반도체 가 2%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CJ E&M(1.69%)이 상승 중이다. 포스코 ICT , SK브로드밴드 , 메디톡스 , GS홈쇼핑 , 셀트리온 은 강보합권.

파라다이스, 원익IPS는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반면 컴투스(2.90%), 다음(2.16%)이 약세인 가운데 CJ오쇼핑, 동서가 약보합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43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83개 종목은 보합권. 하한가는 없으며 48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알톤스포츠는 실적 개선 소식으로 전일대비 10. 25% 오른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30포인트(0.49%) 내린 265.30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5원 오른 1015.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