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그룹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2차례에 걸쳐 제2롯데월드 사업현장을 찾아 개장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신 총괄회장은 "안전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제2롯데월드는 신 총괄회장이 30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숙원 사업이다. 1987년 부지를 매입한 뒤 23년이 지난 2010년 최종 건축 허가를 받아 공사에 들어갔고 이미 지난 5월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동 등 저층부부터 완공한 뒤 서울시에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방문은 임시사용승인 전 마지막 점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신동빈(가운데) 롯데 회장이 지난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그룹
실제 신 회장은 제2롯데월드의 안전문제가 불거지고 여론이 악화되자 이달초 정책본부내 대외협력단을 신설하며 소진세 총괄사장에게 단장을 맡겼다.
현재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교통 및 안전 보안대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임시사용 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이 임시개장의 최대 난제였던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전 구간 지하화를 수용한 것도 신 회장의 결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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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 롯데월드 현장 /사진=머니투데이 포토DB
롯데그룹 관계자는 "조만간 서울시가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석 전 개장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보지만 일단 임시사용승인이 떨어지면 바로 개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