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서강대 로스쿨에 실무실습 '리걸클리닉3' 개설

로스쿨 학생, 법원서 실무수습 통해 학점 받아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서부지법은 서강대 로스쿨과 업무협약에 따라 2014년 가을학기부터 서강대 로스쿨에 실무실습 과목인 '리걸클리닉3' 강좌를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과거 법원에서 이뤄지던 로스쿨 학생의 실무수습과정을 로스쿨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한 것으로 전국 법원과 로스쿨 중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리걸클리닉3' 강좌는 로스쿨 학생들이 습득한 법률 이론과 절차가 법원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되는지 실무수습을 통해 체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됐다.

해당 강좌는 민법과 형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등을 이수하거나 법과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고 수업을 모두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2학점이 부여된다.

법원 관계자는 "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여름 인턴십 과정의 연수기간이 짧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리걸클리닉3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강의실에서 배운 법학지실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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