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효성, '성장+턴어라운드' 겸비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4.08.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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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효성, '성장+턴어라운드' 겸비


25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의 '효성, 성장과 턴어라운드 겸비' 입니다.

이 연구원은 효성 (62,000원 ▲1,600 +2.65%)에 대해 실적호전 전망 및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효성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스판덱스 사업이 높은 수요 성장과 판매확대 등으로 당분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타이어코드는 내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또 저가 수주 등으로 우려감이 많았던 중공업 부문은 구조조정 이후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건설도 국내 부동산 분양 활성화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에 걸림돌이었던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도 앞으로 비교적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또 재무구조 개선세가 충분히 이뤄진다면 올해 추정기준 10% 이하의 낮은 배당성향도 장기적으로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 효성, 성장과 턴어라운드 겸비

[베스트리포트]효성, '성장+턴어라운드' 겸비
효성의 영업이익은 2010년을 정점으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섬유부문의 수익성은 2008년을 저점으로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개선돼 왔고 올해는 사상 최고 이익률(15.9%)을 기록할 전망이다.


효성은 과거 스판덱스에서 부동의 1위였던 인비스타를 제치고 글로벌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최근 3~4년 새 생산능력을 거의 2배로 확장하면서 2위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선진국 대비 1/5 수준인 중국, 동남아 등의 의류 소비량은 앞으로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판덱스의 수요 증가세는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에는 타이어코드 업황이 본격 개선될 전망이다. 지연되고 있는 글로벌 타이어 신증설이 내년 본가동될 전망이고 타이어코드 산업 내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공업과 건설 부문도 회복되고 있다. 중공업 부문은 아직 저마진 구조를 탈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나 올 하반기 납기 집중 등으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 부문도 부동산 시장 회복 및 재건축 활성화 등으로 올 상반기 수주액이 50% 이상 급증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재무구조의 경우 부채비율 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일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말 순차입금이 지난해말 대비 2600억원 내외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며 하반기 견조한 영업실적과 원화 강세 영향 등으로 외화차입금 평가 및 외환관련 손익 개선 등이 예상돼 재무구조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최근 주가는 저점대비 반등세를 기록했으나 올해 추정실적 기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된다.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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