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와 시민들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청와대에 전달한 공개서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경환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23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청와대는 응답하라,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대회'에서 "25일 우리도 마음을 모아서 4시간을 걸어 청와대에 탄원서를 전달하고 광화문 농성장에서 유가족들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에 대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그러면서 "수사권, 기소권이 있는,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과 관련해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고 여야가 마음을 바꾸길 바라는 우리들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행진을 한다"며 "여기에 경희대 총학생회도 화답해줬고 9월에는 전국 대학생들이 모두 움직여 청와대까지 행진할 수 있는 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한웅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위원장은 "29일에는 조계종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이 시청 앞에서 법회와 기도회를 열고 청와대로의 행진이 예정돼 있다"며 "30일 이전에 세월호 특별법이 채택되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30일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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