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당지도부가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동 싱크홀 현장을 찾아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14.8.22/뉴스1
김무성 대표는 21일 석촌 지하차도 인근 싱크홀 현장에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로ㅜ터 싱크홀 발생 원인과 향후 대책을 보고 받고 싱크홀에 직접 들어가 실태를 점검했다.
김 대표는 "처음 지반 침하 사고가 생겼을 때 토목학회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미 잘 알려진 싱크홀을 의심하지 않은 서울시 토목관계자들의 부주의, 무성의 또는 실력 없음이 드러난 듯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서울시의 땅속 재난관리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부재하고 있다며 대도시마다 지반재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건기 서울시 제2행정부시장은 "참고는 한다"면서 "공사를 하기 전 다시 별도로 조사가 필요한데 이 지역은 백제고분도 있고 여러 면에서 조사가 미흡했던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토교통부에도 "우리나라 전역에 이런 (싱크홀)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해달라"며 "특히 고속철 공사 당시 공사가 굉장히 부실했는데 고속철 주변에 대해서도 전반적 조사를 하는 게 좋겠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