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켜!" 최고 500마력 수퍼 전기차 공개…내년 출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8.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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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차 '레노버 쿠페'…테슬라 '모델 S'의 최고 416마력과 비교해 월등한 성능 자랑

수퍼 전기차 '레노버 쿠페'/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수퍼 전기차 '레노버 쿠페'/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이르면 내년 최고 500마력의 친환경 수퍼 전기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출시된다.

1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의 신생 벤처기업 '레노버 모터스(Renovo Motors)'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 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클래식카 축제 '2014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고성능 전기차 '레노버 쿠페(Ronovo Coupe)'를 공개했다.

레노버 모터스는 "4년 이상의 시간을 신차 개발에 매진했다"며 "내년 수퍼 전기차 '레노버 쿠페'를 100대 미만으로 주문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예상 판매가는 53만달러(한화 약 5억4000만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노버 쿠페'는 1964년 설계된 경주용 스포츠카 '데이토나 CSX 9000'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거의 완벽히 구현된 외형에 새로운 차체와 프레임, 완충장치, 좌석 등을 디자인했다.

'레노버 쿠페'는 최고안전속력 시속 193km에, 제로백(0→100km/h 도달시간)은 3.4초에 불과하며 최고출력은 500마력, 최대토크는 138.2kg.m에 달한다. 이는 테슬라 모터스의 주력 전기차 '모델 S'가 내는 최고 416마력과 제로백 4.2초를 뛰어 넘는 성능이다.



또한 신차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채용돼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차량 충전 시간은 30분 안팎이 걸리며 한 번 충전으로 약 161km를 달린다. 차체 중량은 1474kg, 차체 무게 중심을 고르게 하기 위해서 배터리를 여러 개로 분리했다.

매체는 "'레노버 쿠페'가 다른 전기차와 다른 점은 전기차 동력 방식을 채택했음에도 수퍼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이라며 "테슬라가 주도한 전기차 시장을 실리콘밸리의 신생 기업이 장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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