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한주만에 상승전환..中펀드 '훨훨'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4.08.17 09:07
글자크기

[주간펀드동향]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가 이번주 내내 상승세를 보이면서 2060선을 재돌파했고 코스닥도 550선을 넘어선 덕분이다.

17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한 주간(8일~14일) 국내 주식형 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평균 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한주만에 상승전환..中펀드 '훨훨'


대형주 펀드와 중소형주 펀드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 펀드 가운데서는 프랭클린템플턴/프랭클린골드적립식 [주식]의 수익률이 3.19%로 가장 높았고 트러스톤제갈공명 [주식] A(1.83%), 메리츠코리아 1[주식] A(1.71%), 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 [주식] A(1.68%)가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 펀드는 동양중소형고배당 자 1[주식] C(2.01%)와 KB중소형주포커스 자 [주식] A(1.70%), 삼성중소형FOCUS 1[주식] A(1.37%)가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형 펀드 한주만에 상승전환..中펀드 '훨훨'
정부의 기업 배당 확대 지원책 및 세제 혜택 기대감에 배당주 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플러스 수익을 이어갔다. 마이다스블루칩배당 1[주식] A1(0.82%)와 신영프라임배당적립식 [주식] C1(0.59%), 베어링고배당투자회사 [주식] A(0.50%)의 성과가 양호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 동안 평균 0.51% 수익률이 올랐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주식형 펀드가 선방했다. 중국증시는 추가 부양책과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 연동)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이에 한국투자그레이터차이나 1[주식] A(2.04%), 미래에셋차이나H인덱스 1[주식] A(1.99%), 슈로더차이나그로스 자 A[주식] A(1.99%), 삼성H파트너중국 자 1[주식] A(1.96%) 등 중국본토펀드와 H주펀드 모두 수익률이 뛰었다.


주식형 펀드 한주만에 상승전환..中펀드 '훨훨'
유럽 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부진한 가운데 유럽 주식형 펀드가 부진했다. 슈로더유로 자 A[주식] A(-1.58%), KB스타유로인덱스 자 [주식-파생] A(-1.53%), 템플턴이스턴유럽 자 [주식-재간접] A(-1.04%)의 수익률이 후진했다.

섹터 펀드 중에서는 국제 금값 상승에 금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블랙록월드골드 자 (H)[주식-재간접] A(4.83%)와 신한BNPP골드 1[주식] A(3.88%)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최근 한 달 정도 부진했던 MLP 펀드의 수익률도 한주동안 1~2% 회복됐다.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 자 [오일가스인프라-파생] A(2.82%)와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 자 [인프라-재간접] A(1.97%)의 성과가 양호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