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 도착…朴대통령 영접 (상보)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다해 기자 2014.08.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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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행사 후 주한 교황청 대사관으로 이동 중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간의 한국 방문을 위해 14일 오전 10시15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사진=YTN캡처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간의 한국 방문을 위해 14일 오전 10시15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사진=YTN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간의 한국 방문을 위해 14일 오전 10시15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는 당초 도착 예정시간 보다 15분 가량 빠른 것이다.

교황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천주교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이밖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신자 대표 등도 교황을 영접했다.

천주교 평신도 대표 32명도 함께했다. 교황 환영단에 포함된 평신도들은 화동(2명) 및 보호자(2명), 중고생(4명), 가톨릭노동청년(2명), 어르신대표(2명), 결혼을 앞두고 세례를 받으려는 예비신자(2명)를 비롯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4명), 새터민(2명), 필리핀과 볼리비아 출신 이주노동자(2명), 범죄피해자 가족모임인 해밀(2명), 장애인(보호자 포함 2명), 시복대상자 후손(2명), 외국인 선교사(2명), 수도자 대표(2명) 등 32명이다.



교황은 "환대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방한을 위해 해주신 많은 배려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예포 발사와 꽃다발 증정 등 공항 환영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숙소인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개인미사 시간을 갖는다.

이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교황은 여기서 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교황청 관계자 등 소수의 인사만 배석한 면담을 진행한다. 또 각계 인사와 공직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설도 한다.


교황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4박5일간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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