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 PLS조명 첫 설치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4.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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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과 가장 유사한 빛으로 잔상현상 줄여…긴 수명에 절전 효과도

1800W  PLS조명 제품. /사진제공=LG전자1800W PLS조명 제품.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2,400원 ▲900 +0.98%)(www.lge.co.kr)는 1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챔피언스파크’에 야구전용구장으로는 사상 최초로 PLS(Plasma Lighting System) 조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PLS조명은 특정 물질이 들어있는 램프에 전기적 자극을 주면 플라즈마 상태에서 밝은 빛을 내는 원리다. 인공적인 빛 가운데 태양광과 가장 비슷하고 깜박임이 없어, 시청자들에게 밤에도 낮 경기를 보는 듯한 편안한 시청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PLS조명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 2014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PLS조명을 직접 테스트 해 본 선수들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빛에 만족해했다.



현재윤 LG트윈스 선수는 “야간에 기존 조명 아래서는 오랫동안 캐치볼을 하면 공이 툭툭 끊어져 보이는 잔상현상이 생기곤 했는데, 새로운 조명은 확실히 잔상이 적고 눈이 덜 피곤하다”고 말했다.

PLS조명은 특히 경제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보다 최소 2배 이상 수명이 길고, 광효율이 높아 전기 요금도 15% 이상 절감된다. 또 제조과정에서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대근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신사업담당은 “PLS조명은 현존하는 야외 조명 가운데 스포츠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차세대 조명”이라며 “지금껏 없었던 신개념 기술로 스포츠 조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PLS조명 VS 메탈할라이드 조명 비교. /사진제공=LG전자<br>LG전자 PLS조명 VS 메탈할라이드 조명 비교. /사진제공=LG전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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