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로메오 "2016년 SUV 공개"…신차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8.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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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로메오 스포츠카 '4C'/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알파 로메오 스포츠카 '4C'/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업체 알파 로메오가 오는 2016년 출시를 목표로 아우디 'Q6', BMW 'X3', 포르쉐 '마칸(Macan)' 등과 경쟁할 SUV 2종을 개발한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GT스피릿'에 따르면 알파 로메오는 새로운 4기통 또는 6기통 엔진을 개발해 업그레이드된 후륜 혹은 사륜구동의 SUV에 탑재, 출시한다.



이는 알파 로메오가 지난 5월 2018년까지 신차 8종을 출시해 기존 서브콤팩트카 '미토(Mito)', 콤팩트카 '줄리에타(Giulietta)', 스포츠카 '4C' 등 3종에 불과한 라인업을 11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시 알파 로메오는 새롭게 추가되는 8종의 차량은 컴팩트카 2종, 미드 사이즈카 2종, 풀 사이즈카 1종, SUV 2종, 스포츠카 1종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알파 로메오가 브랜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며 "신차 출시를 통해 스포츠카 제조업체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파 로메오가 디자인한 SUV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파 로메오에 이와 같이 다양한 제품군이 추가되는 이유로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대항마로 산하 브랜드 알파 로메오를 지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크라이슬러와 피아트가 손을 맞잡기 이전부터 피아트는 알파 로메오를 아우디 경쟁자로 여겨왔다. 하지만 알파 로메오가 보유한 제품군이 부족해 현실적인 비교 우위에서 절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은 2018년까지 알파 로메오의 라인업을 넓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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