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황경호' 대비 종합상황실 운영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4.08.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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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3일전 11일부터 전 기능 24시간 근무체계

경찰청은 오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비해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와 범정부적 협력지원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경비·정보 등 주요 기능이 경찰청 치안상황실에서 합동 근무를 실시한다. 방한 3일 전인 11일부터는 신속하고 유기적인 상황 관리를 위해 전 기능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경찰은 또 교황 방한 시 자체 경호 교수요원을 활용해 행사에 동원되는 경찰관 기동대와 금속탐지기 근무자 등 약 20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순회교육을 진행 중이다.

행사 관할 경찰서·지방청 주관으로 2~3차례 사전 모의 훈련(FTX)을 실시하는 등 빈틈없는 교황 경호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시복식(가톨릭에서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의식)이 열리는 16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35만~40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지난달 28일부터 경호·경비 업무 훈련을 진행해왔다.

강언식 경찰청 경호과장은 "교황에 대한 경호는 당연하고 참석자들의 안전 확보도 매우 중요하다"며 "천주교 측은 물론 정부기관·지자체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변수 없이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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