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 수원정(영통)에 출마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딸의 트위터 내용/ 사진=해당 트위터 화면 캡처
박 후보의 딸은 지난 16일 트위터에 'SNS로 효도라는 것을 해보자'라는 이름의 계정을 만들고 아버지의 홍보에 나섰다. 이후 딸 박씨는 자신을 '랜선효녀'로 지칭하고 재기발랄한 트윗을 올리기 시작했다.
또 "이 계정은 오로지 머리가 크고 못생겨서 유명해지지 못한 박광온씨가 트위터에서나마 유명해지길 바라며 트잉여(트위터 잉여)인 딸이 웃기기 위해 만들어진 계정일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 후보의 딸 박씨가 한 게임을 자신의 인생에 빗대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저 박광온의 자식이 잉여 터지는 트잉여로 성장하여, 짐의 앞에 있으니 실로 기쁘도다", "그녀는 이미 랜선의 아이, 서른이 되면 다시 부르려 했지만 이대로 트위터에서의 생을 보내게 하겠다" 등 자신의 인생을 재치있게 풀어낸 글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았다.
박 후보의 선거캠프에서는 SNS에서 설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우려해 트위터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씨는 이마저도 트위터에서 에피소드로 다루며 큰 호응을 얻었지만 "여러분 안녕 행쇼(행복하십시오)"라는 글과 함께 결국 트위터 계정을 폐쇄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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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후보의 딸 박씨의 트위터 계정 페이지가 삭제됐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