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에볼라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뉴스1
홍콩 펑황위성TV는 아프리카 케냐를 여행하다 지난 28일 귀국한 홍콩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세인 발열과 두통 등을 호소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홍콩 내 엘리자베스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주로 과일 박쥐의 몸속에 살며 열대 우림 거주자들이 감염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 1주일 내 치사율이 50~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린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 관절통과 더불어 체온도 갑자기 올라간다.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더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이를 다룬 영화 '아웃브레이크'(Outbreak)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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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가 된 원숭이가 미국으로 수입되면서 미국을 혼란에 빠트리는 내용을 담았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점을 들어 영화 '아웃브레이크'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환자가 발생해 이를 다룬 영화 '아웃브레이크'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사진='아웃브레이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