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산업생산, 전월比 2.1%↑…3년 3개월만에 최대치

머니투데이 세종=김민우 기자 2014.07.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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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가 3년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는데다 수출과 내수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1% 증가하며 지난 3월이후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산업생산의 증가율 2.1%는 2011년 3월(4.1%)이후 3년3개월만에 최대치다.



광공업생산은 지난달보다 2.9%올랐다. 생산라인 정기보수가 있었던 석유정제(-4.5%)와 기계장비(-2.6%)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 및 부품(11.5%)와 금속가공(5.9%) 등이 늘며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협회·수리·개인(-3.4%)분야에서 감소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4.2%)분야 등에서 증가하해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봐도 예술·스포츠·여가(-3.8%)와 숙박·음식점업(-1.5%) 등이 감소했지만 금융·보험(4.6%), 보건·사회복지업(7.0%) 등이 늘며 2.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4.7%)는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7.1%), 화장품 등 비내구재(0.5%) 판매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2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운송장비 투자는 증가했지만 기계류 등에서 부진하며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다. 자동차,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1차금속 등에서 수주가 증가,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가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2.9%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신규주택, 사무실·점포, 발전 등에서 수주가 늘며 전년동월 대비 23.3%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와 건설기성액 등은 상승했지만 수입 등이 부진,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구인구직비율 등은 하락했으나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상승,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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