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지표발표·FOMC앞두고 관망세

머니투데이 국제경제팀 2014.07.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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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지수선물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와 29~3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24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선물은 전장대비 4포인트 내린 1만 6887.00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선물은 0.30 하락한 1971.10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선물은 2.50 상승한 3958.00을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에 뉴욕증시는 아마존의 어닝 쇼크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은 개장전 타이슨 푸드, 코치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허벌라이프는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생활용품 할인판매 체인인 패밀리 달러 스토어는 경쟁기업인 달러 트리가 25일 종가에 23%의 프리미엄을 붙인 인수가를 제안한 후 급등하고 있다. 달러 트리도 역시 상승세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지표는 마킷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결주택매매가 있다. 전문가들은 7월 서비스 PMI 예비치가 59.8을 기록해 직전월의 61.0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월 미결주택매매는 전월대비 0.5% 증가해 전달의 6.1% 증가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주는 FOMC회의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실업률 등 굵직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세계의 지정학적 긴장감은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이날 러시아 정부에, 과거 러시아 최대 민간 석유회사 유코스 파산의 책임을 지고 51조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등으로 관계가 나빠진 러시아와 서방 세계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은 이날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이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같이 밝히며 우크라이나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대포와 탱크, 로켓, 미사일 등 중화기를 사용한 격렬한 교전으로 민간인 피해가 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부터 합병한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에 주둔 중인 흑해함대의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인도적 정전 기간 동안 가자 공격을 멈췄다가 하마스가 12시간 정전 후 로켓을 발사하자 27일 공격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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