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홍콩증시 10월부터 연동 전망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4.07.28 16:25
글자크기

중국 매일경제신문, "상하이거래소 주최 주식 중개인 교육서 전해져"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주식 연동 거래가 10월13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주최로 지난 24∼25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주식 중개인 대상 교육에서 이런 사실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주식 중개인에 따르면 교육 기간 중 강사가 10월13일 양 증시 간 주식 교차 거래가 정식으로 시행되며 이미 시범 거래에 참가할 증권사 명단도 일단 정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주식 교차 제도의 세부 내용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번에 알려진 내용 중 적지 않은 부분이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문회보는 지난 18일까지 중국의 90개 증권사가 주식 연동 거래 시범 사업 참여를 신청했으며 8월 말∼9월 중순에 두 차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주식 연동 거래는 지난 4월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하이난 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상하이와 홍콩 증시를 상호 연동하는 시스템을 수립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홍콩 증시를 통해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일부 주식을 하루 총 130억 위안까지, 상하이 증시를 통해서는 홍콩 증시 주식을 하루 총 105억 위안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