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상반기 中 판매 증가에 실적도 호조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4.07.2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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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조정 EPS 40센트…전문가 예상 상회

미국 포드자동차가 중국 시장 판매 실적에 힘입어 전문가 예상을 웃돈 2분기 주당순익(EPS)을 내놨다고 25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포드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6% 증가한 13억1000만달러, 주당 32센트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EPS는 40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조정EPS 36센트를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한 379억달러로 나타났다.

포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인 2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포드에 23개 신차 발표에 따른 비용 증가 문제가 있었지만 중국과 유럽 내 매출 증진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포드의 세전 이익은 사상 최대규모인 1억5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에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54만9256대를 판매했다. 이 역시 포드의 역대 최대 중국 판매 규모다. 같은 기간 유럽 판매 역시 6.6% 늘었다.

데이비드 위스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올해 포드는 전환기에 있다”며 “오는 2015~2016년을 위한 투자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드가 중국 시장에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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