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여학생 7명 성추행한 초등학교 담임교사

머니투데이 신현식 기자 2014.07.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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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반 여학생들을 무더기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초등학교 여학생 7명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강제추행)로 서울 A초등학교 B모(33) 교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담임을 맡은 5학년 학급의 여학생을 무릎에 앉게 하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사건이 알려지고 난후 반 학생들에게 전화해 회유 시도를 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경찰에 "성기를 만지기도 했다", "바지 속으로 손을 넣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성추행의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B씨와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A초등학교 관계자는 "해당 교사는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이후 담임직에서 제외됐다"며 "현재 병가를 내 학교엔 출근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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