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삼겹살값 부담되네"…수입산 돼지고기 판매량 ↑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4.07.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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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달 수입산 삼겹살 판매비중 30% 넘어서

/사진제공=홈플러스/사진제공=홈플러스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대체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21일 돼지고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수입산 삼겹살·목살 매출 비중이 전체의 33.8%로 올 1월 4.7% 대비 619% 증가했다. 수입산 삼겹살·목살 판매량은 2월 6.6%, 4월 7.9%, 6월 17.1% 등으로 증가하다 이달 처음 30%대를 돌파했다.

삼겹살 가격은 올초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로 공급량이 줄어든데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오리와 닭 대신 돼지고기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소매가격정보에 따르면 7월 현재 국내산 냉장삼겹살(중품)의 전국 평균가격은 100g당 2184원으로 올해 1월(1610원) 대비 35.7%, 지난해 동기(1889원) 대비 15.6% 올랐다.

수입산 돼지고기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수입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1180원과 1080원에, 냉동 삼겹살(1㎏, 팩)을 7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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