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 실현전략 보고회'에 참석,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관계 부처가 마련한 분야별 정책 추진 과제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그 구체적인 실현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벨리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보고회를 통해 미래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각 부처로부터 'SW 중심사회 실현 전략'과 '초·중등 SW교육 활성화 방안', '제조업의 SW 융합 및 활용 전략', 'SW 저작권 보호·이용기반 확산방안'을 보고받았다.
현재 정부는 '정보기술(IT) 및 SW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를 140개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민 대변인은 "SW는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유발효과가 큰 유망 서비스산업이자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로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오늘 행사는 SW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새롭게 환기하고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도 이날 보고회에서 "창의적 인재 육성이 SW 경쟁력 향상의 핵심요소"라며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이 '컴퓨터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에 기초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에서의 SW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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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보고회 참석에 앞서서는 SW를 활용한 로봇 제어 시연을 학생들과 함께 해보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엔 미래부와 교육부, 산업부, 문체부 등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기업체 및 학계 인사, SW 개발자 및 학생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부처별 안건 보고와 민간기업(마이다스아이티, 삼성전자) 사례 발표, 그리고 종합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와대는 이날 보고회 행사와 관련, "올해를 'SW 중심사회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나라 SW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