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펑리위안(彭麗媛)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후 은평초등학교 어린이 환영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청와대) 2014.7.3/뉴스1
전날 정상회담 후 가진 국빈만찬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지난해 6월 중국 방문 당시 시 주석 부부가 중국의 국빈관인 베이징 소재 댜오위타이(조어대)에서 특별오찬을 대접한 것에 대한 화답에서 이뤄졌다.
이날 오후 12시 15분부터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소수의 양측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오찬을 함께 하며 친분을 다졌다.
당초 1시 55분까지 예정됐지만, 30분을 훌쩍 넘길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식사에 앞서 박 대통령은 시 주석 부부와 함께 한국의 전통 가구들을 관람했고, 궁채 전실로 옮겨 오찬을 시작했다. 오찬 후에는 시 주석의 방한을 기념하며 선물을 교환했다.
이날 행사는 중국 측 기업인 200여 명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을 포함한 우리 기업인 250여 명 등 최대 450여 명이 참가한다. 200여 명이 넘은 중국 측 경제사절단은 규모로 가장 많은 숫자로 평가된다.
아울러 1992년 한중 수교 후 양국 정상과 경제인이 함께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는 이번이 처음올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경제통상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