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달 전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표심 모으기 나서

머니투데이 포항=신계호 기자 2014.06.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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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달 전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표심 모으기 나서


"대구.경북의 민심을 굴절 없이 전달하는 최고위원이 되겠습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박창달<사진> 전 국회의원이 대구.경북(TK) 공략에 나선 가운데 30일 오전 포항을 찾아 기자간담회자리에서 일성으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정부 탄생이후 보수를 대변해 박대통령을 옹호해 흩어진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원이 되서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최고의원에 출마한 후보들은 '내가 최고위원이 되면 다음에 뭘 할 것이다'라는 욕심으로 가득 차있어 할 말이 있어도 제대로 말을 못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내의 소수의 몇 사람이 자기의 잇속을 챙기기 위한 파벌 싸움을 격파하는 민심과 당 심을 얻을 수 있는 '당원주권 회복'이 급선무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날 최고위원이 되든 안되든 일반 당원으로써 목소리를 내겠다"며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박 전의원은 30일과 7월1일 양일 간, 대구와 포항 등 경북 동부권 지역을 순회 방문해 당협위원장 등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해 표밭을 일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박 전 의원은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신임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식도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넬 예정인 것으로 알려 졌다.

앞서 박 전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최고위원으로 출마해 지난 24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뒤 대구.경북 시도당위원장 이.취임식 등에 잇따라 참석하며 표 확장에 나섰다.


박창달 전 의원은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에 이어 제15,16,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내고 이번 전당대회 출마자 가운데 유일한 원외인사로, ‘당원 권리 회복’과 ‘당원 중심의 정당 운영’을 기치로 표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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